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의 교육분야 공약 중 하나인 ‘주요 교과목 인터넷 강의 수강권 지원’이 이르면 9월부터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15개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할 방침이었지만, 청양군이 빠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가 우수 인터넷 강의업체의 수강권 등을 구매, 중·고등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방과 수도권 간 교육격차 해소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이 목적이다.
앞서 도는 충남도의회 심의를 거쳐 38억2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윤기형 의원(국민·논산1) 발의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도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 강남구청과 수차례 업무협의를 가졌으며, 이르면 7월 초 서면으로 공동이용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다만 청양은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 올해부터 자체적으로 ‘청양 탑클래스 학습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시작된 이 사업은 지역 학생들에게 전국 유명 강사의 과목별 온라인 동영상 강의와 수도권 대학생들과 일대일 매칭 온라인 학습 멘토링 제공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도가 추진하는 인터넷 강의 수강권 지원 사업은 청양을 제외한 14개 시·군에서만 시행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전날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서면 협약이 마무리되면 각 시·군에서 8월까지 참여 학생을 모집, 9월부터 1인당 4만5000원의 수강료를 지원받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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