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전 추진 철회 촉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윤구병 의장
“공주를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한 학교다,
정당성 없이 타 시도로 옮기려는 생각 버려야”

[굿모닝충청=공주 신상두 기자] 공주시의회(의장 윤구병)가 최근 거론되는 충남과학고(공주 소재)의 타 지역 이전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공주시의원들은 7일 열린 임시회에서 이용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남과학고등학교 충남권 이전 추진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공주시는 충남과학고가 공주시에 남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 ▲충남과학고의 정당성과 근거 없는 충남권 이전론을 즉각 철회 ▲공주시는 관내 핵심 기관들을 이전에 달라는 타 지자체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서 공주시민의 불안을 불식시키도록 노력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윤구병 의장은 “충남과학고는 과학교육을 기반으로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1993년 설립돼, 그동안 많은 우수인재들을 배출해 왔다”고 강조하고 “공주시가 교육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과학고가 반드시 공주시에 위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주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교육부와 충청남도·충남교육청·공주교육지원청·충남 시군 및 시군 의회에 보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