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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충남서산·태안)이 사실상 파행으로 마무리되고 있는 ‘2023 새만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 BTS 공연을 통해 실추된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국방부가 나설 것을 깜짝 제안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성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잼버리 대회는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였다”며 “집행에 책임이 있는 전북도는 물론이고 지원해야 하는 중앙정부까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집권여당 소속으로서 중앙정부의 책임을 직접 거론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월드컵, 올림픽, 세계엑스포 등을 치른 경험을 가진 대한민국이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답답하고 부끄러운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성 의원은 이어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으로 남은 기간 수도권 등 다른 야영지로 이동하게 된 사실을 언급한 뒤 “이렇게 많은 청소년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것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와 대한민국의 역동성‧창의성을 보기 위해서였을 것”이라며 “이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또 “대한민국에 머물렀던 짧은 기간 동안 그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고, 추고 싶었던 모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또 다른 장이 필요한 때”라며 “모든 부처가 협력해 국민의 성원에 따라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특히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해주시길 바란다”며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계속해서 성 의원은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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