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3일,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SNS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부실한 운영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책임을 ‘전 정부 탓’으로 돌리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하여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였다”며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들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며 “실망이 컸을 국민들, 전 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들과 후원 기업들에게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부실한 운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과 사과를 전한 이글은 1000회가 넘게 공유됐으며 2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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