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올해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수입 수산물 중 일본산이 1/3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나주화순)이 25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는 449개소였으며 이중 157개소(35%)가 일본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원산지 미표시가 99개소, 거짓 표시가 58개소였다.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일본산 수산물은 2021년이 36.4%로 가장 높았고, 작년에는 18.7%였다. 올해 7월까지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은 돔, 가리비조개, 방어, 어류가공품, 가오리 순으로 많았다.
신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안전 우려가 높은 일본 수산물 취급 업체에 대한 원산지 전수조사를 강화해야 한다”며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판매처별 원산지표시 이행률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100%, 도매업과 전통시장 99.8%, 음식점 99.7% 등 대부분 높은 이행률을 보였지만 노점상(68.8%)과 통신판매업(83.5%)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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