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서라백]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갑자기 '순화'됐다. 수석비서관과 여당 지도부가 함께한 자리에게 "국민이 옳다", "반성 하겠다"는 말을 꺼낸 것이다. "이념 논쟁을 멈추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 "쓴소리 하는 언론도 만나야 한다"는 말도 보탰다.
섬찟한 강성 발언을 가감없이 쏟아대던 윤 대통령이기에 이번 '태세전환'은 그저 어리둥절 할 뿐이다. 몸을 낮춘 '제스처'로 보선 패배 책임론을 모면하고, 차기 총선 대비 '민생 코스프레'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인터넷 진보 커뮤니티에서는 조롱이 쏟아져 나온다. 평소의 그의 언행에 비춰 봤을 때 도무 진정성이 전달되지 않는 것이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본격적으로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른바 '분열 책사'의 등장이다. 김 위원장은 과거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민주통합당) 시기 '친노'와 '친문' 반대세력의 수장 역할을 자임하며 탈당과 신당 창당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그러한 그가 어느새 윤 대통령이 하사한 관을 쓰고 '국민통합'을 운운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시대의 스승'은 사라지고 구질구질하게 연명하는 '추한 늙은이 정치꾼'만 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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