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더위에 지친 몸, 한방오리로 보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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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맛집] 오리전문 가족식당 수통골 ‘금수봉가든’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5.07.23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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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왔다. 이럴 땐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수박 한통 깨먹으면 더위와 세상 시름 모두 씻겨 내려갈 듯싶다.

대전 수통골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는 내로라하는 맛집이 많아 등산객 말고도 일부러 멀리서 찾아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오리전문점 금수봉가든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이들로 하루 종일 북적이는 집이다.

이 집 대표이자 주방장인 최명희(50·여) 씨는 30대 초반 이곳에서 파전장사로 억척스레 종자돈을 마련한 뒤 한중양일식 4대 조리사 자격증을 따고 개업했을 만큼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쳤다. 가족에게 내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한 이집 음식은 정갈하고 맛깔나 ‘까다로운 아줌마’들도 단번에 단골로 만들어버린다.
 

최 씨 고집으로 국산재료만을 가져와 정성스레 담근 김장김치는 이 집 음식의 단편이다.
대표메뉴는 유황오리훈제와 동충하초 오리백숙. 동충하초 오리백숙에는 7가지 한방재료에 능이버섯까지 들어간다. 국물이 진하고 담백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할만 하다.

진한 국물에 찰지게 쪄낸 찰밥을 말아먹거나 죽처럼 끓여먹으면 허했던 속이 안정을 되찾는다.
후식으로 내오는 들깨수제비는 잘 익힌 김장김치와 찰떡궁합이다. 지난겨울 김장에도 배추 600포기를 담갔다고 한다.

이집은 오리 말고도 닭매운탕과 청국장도 유명하다. 토종닭으로 칼칼하게 끓여낸 닭매운탕은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간단한 식사를 원하면 구수한 청국장이 좋을 듯하다.
차량도 운행하고 자리가 120석이나 돼 단체예약도 문제없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메뉴 / 유황오리훈제·동충하초오리백숙·옻닭 4만원, 토종닭백숙·닭볶음탕3만5천원, 청국장·생갈비김치찌개7천원    ☎042-823-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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