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3일 오후 2시에 예정된 경제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을 위한 본회의 역시 전 날과 마찬가지로 지연 개회됐다. 이유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 날 본회의에서 통과된 강백신, 엄희준, 김영철, 박상용 등 검사 4인에 대한 탄핵소추안 법사위 회부의 건에 대한 반발로 인한 농성 때문이다. 야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 속속들이 입장하고 있는 와중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로텐더홀에서 집단으로 농성을 벌였다.
이 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범인과 그 조력자 사법기관 조사하고 탄핵할 자격 있습니까?"라는 슬로건이 적힌 플래카드와 "탄핵중독 민주당에 대한민국 무너진다" 혹은 "누굴위한 탄핵인가 탄핵정치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 등을 들고 국회 본회의장 로텐더홀 앞에 모여 집단으로 농성을 벌이며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고 버텼다.
이후 3시 10분 경이 되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1시간 단위로 릴레이 침묵 시위를 벌이며 계속 로텐더홀을 점거한 채 농성을 이어가는 것으로 결정하고 본 회의장에 입장하면서 전 날 본회의에 이어 이 날 본회의도 1시간 이상 지연 개회됐다.
본지가 릴레이 침묵 시위에 참여 중인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경기 성남 분당을)과의 인터뷰에서 "무엇 때문에 이렇게 농성하고 있느냐?"고 묻자 김 의원은 "지금 저희가 침묵시위 중이라 아래의 플래카드로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의원으로부터 1시간 단위로 릴레이 침묵 시위를 할 것이며 안의 상황에 따라 3인 혹은 그 이상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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