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USBㆍ전자화폐… 휴대전화 충전기, 이 정도는 돼야죠!”
[창업] “USBㆍ전자화폐… 휴대전화 충전기, 이 정도는 돼야죠!”
지역 우수 중소기업 탐방 시리즈 ⑤ - 휴대전화 보조충전기 전문 제작업체 (주)인터케스트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5.09.24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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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철 대표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 어느 TV 광고. 직장 상사가 퇴근길 직원에게 중요한 자료를 요구한다. 자료를 보내야 하는데, 남은 배터리는 1%. 불안하다. 결국 자료 전송에 실패했다.

누구나 하나씩은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휴대전화. 한시라도 떨어져 있으면, 왠지 불안할 정도로 일상의 한 부분이 됐다. 그 불안감은 배터리가 부족할 때에도 마찬가지. 특히 타지 출장이나 여행 등 장거리 이동 시 배터리 충전이 안 돼 있으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휴대전화 보조 충전기의 유용성이 돋보이는 경우다.

휴대전화 보조 충전기의 ‘혁신’을 이룬 지역 벤처기업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 카이스트 입주 기업인 (주)인터케스트.

▲ 카드형 메탈

이 기업은 휴대전화 보조 충전기가 갖고 있는 충전 기능에 ▲USB메모리와 일반 메모리카드 이용 가능한 OTG 기능 ▲전자화폐 기능 ▲일반 건전지 사용 자체 충전 기능 ▲MP3 기능 ▲다이어리 탑재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입혀 고급화에 성공했다.

크기도 신용카드 크기로 줄였으며, 두께도 세계 최소 두께를 구현해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 다양한 부가기능 탑재를 통해 전 세계 프리미엄 시장에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는 야심찬 복안이다.

이미 국내(KC)를 비롯해 미국(FC), 유럽(CE) 판매 기준 인증을 획득했으며 유해물질 안전성(ROHS)도 입증을 받았다. 관련 기술 특허가 3개, 디자인 특허도 5개를 확보하고 있다.

정상철(49) 대표는 “단순히 충전만 되는 보조 충전기가 아니다. 용량별 제품에 부가기능을 추가해 고급화를 이뤘다”며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 대용량 다이어리형
   
▲ 원통형
   
▲ 카드홀더형

(주)인터케스트의 휴대전화 보조 충전기 제품은 용량·기능별로 ▲소형 4가지 ▲중형 2가지 ▲대용량 1가지 등 7가지 종류다.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양산, 출시될 예정이다.

소형 용량은 약 1500mAh. 대부분의 휴대전화 배터리 용량이 3000mAh인 점을 감안할 때 약 50%까지의 충전이 가능하다.

소형 제품은 카드형(메탈·플라스틱)과 원통형으로 나뉜다. 메탈 재질 카드형은 고급스러운 외관이 돋보인다. 원통형은 플라스틱 건전지 형태다.

메탈 재질의 카드형은 세계에서 최고 얇은 두께(3.9㎜)를 자랑한다. 지갑에도 넣어 다닐 수 있다. 스마트폰과 PC에 연결해 USB메모리 이용이 가능하다.

플라스틱 재질의 카드형에는 전자화폐 기능을 탑재, 편리성을 더했다. 용량은 2500mAh로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원통형은 일반 건전지나 충전지를 이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체 충전이 가능하다. 용량은 2000-2200mAh.

   
   
▲ 전자화폐기능

정 대표는 “소형 제품은 용량보다는 기능과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 얇게 만들면서 메탈을 접착하는 기술이 핵심이다”라며 “주로 판촉용으로 주문 생산 시스템이고, 가격이 기존 제품에 비해 다소 높지만, 세계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충분히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형 제품은 카드 홀더형이다. 제품을 슬라이드형으로 만들어 교통카드와 신용카드를 넣을 수 있는 지갑형태다. USB메모리 인식도 가능하다. 특히 MP3 기능을 탑재해 남미와 중앙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첨병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용량은 6000mAh로 두 번 충전이 가능하다.

대형은 다이어리 탑재용이다. 일반 다이어리에 노트처럼 탑재, 한 번에 전화기 3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부가기능은 다른 제품과 다르지 않다. 용량은 1만 6000mAh.

정 대표는 “지금까지 전 세계 휴대전화 보조 충전기 시장은 중국이 90%를 장악해왔지만, 자체 판매 인증 기준 등이 강화되면서, 다양한 부가기능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프리미엄 시장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며 “올해 제품별 라인 업이 구축되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인터케스트는 이미 해외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해외전시회 6-7회, 시장개척단 3-4회 참여 등을 통해 호평을 얻으면서 해외 바이어를 확보해 놓았다. 남미와 중앙아시아쪽에서의 주문 생산 요청과 국내 대리점 개설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휴대전화 지문 인식 나라장터 입찰 시스템 개발도

정상철 (주)인터케스트 대표는 충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석사학위까지 마쳤다. 현재 전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준비하고 있으며, 데이콤연구소에서 음성처리 시스템 연구·개발과 모바일 프로그램 개발을 연구한 재원이다. 관련 벤처기업에서도 실전 업무를 다졌다.

2008년 독립을 선언한 후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강소기업을 일궜다. 이 같은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휴대전화 보조 충전기 제작은 물론 소프트웨어 솔루션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2010년 국내 최초로 ‘휴대전화를 이용한 조달청 나라장터 지문인식 입찰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 주목을 받았다. 기존 PC에서 개인인증서를 이용해 왔던 불편함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편리성으로 개선했다.

보안 토큰 이용-블루투스 기능 연동-스마트폰 직접 지문 인식 등 기능 업그레이드에 충실히 대응하고 있다.또 충남교육연구원의 의뢰로 충남교육청의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구축해 교과서 없이도 읽기, 쓰기, 듣기, 게임, 암기장 작성 등 영어공부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이밖에도 지역 소상공인들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하이굿포인트 시스템’과 수협 ‘프랜차이즈 매매보호시스템’ 등도 (주)인터케스트의 손길로 탄생한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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