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매콤, 고소’ 멕시코 현지의 정통요리를 만난다
[맛집] ‘매콤, 고소’ 멕시코 현지의 정통요리를 만난다
[굿모닝충청 맛집] 대전 서구 둔산동 멕시코 음식 전문점 ‘돈엔리케’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5.09.24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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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바삭하게 구워진 또띠아에 가득 들어간 각종 채소와 고기, 거기에 멕시코 특유의 매콤한 살사소스와 풍성한 치즈, 샤워크림까지. 멕시코 음식이 ‘조화의 맛’이라 불리는 이유는 다양한 재료가 한 데 어울려 특유의 맛을 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나 일본요리에 비해 낯선 멕시코 요리는 최근 방송가에 다양한 음식이 소개되며 인기 몰이 중이다. 수도권에는 이미 많은 멕시코 음식 전문점이 들어섰지만 대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대전에서 유일하게 멕시코 음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멕시코 맛집 ‘돈엔리케’는 항상 새로운 맛을 찾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정통’으로 승부… 현지 조리법과 재료로 만든 요리

대게 멕시코 음식하면 ‘매운 맛’을 떠올린다. 대부분 음식에 들어가는 살사소스 때문인데, 이 집은 살사소스도 멕시코 현지에서 공수 해 온 재료를 사용해 멕시코 셰프의 조리법대로 직접 만든다. 샐러드에 들어가는 파인애플 드레싱도 직접 준비한다.

신선함이 중요한 채소와 고기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소스와 향신료 등은 멕시코 음식재료 전문 수입업체를 통해 공수한다.

대표적인 메뉴인 케사디야스는 또띠아에 모짜렐라와 체다치즈를 넣고 소시지·새우·돼지·소·닭고기 중 하나를 골라 넣어 구워낸다. 여기에 멕시코 소스인 치포틀렉과 샤워크림을 얹으면 완성이다. 푸짐하게 씹히는 고기류와 아낌없이 넣어 쭈욱 늘어나는 치즈가 입안에서 한 데 어울려 ‘으음~’ 소리를 절로 자아낸다.

이 집에서는 흔히 맛볼 수 없는 멕시코 현지의 특별한 요리를 먹을 수 있다. 요리와 어울리는 다양한 멕시코 맥주도 만날 수 있어 멕시코의 향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멕시코 사람도 모르는 향토 음식도… 매일 신메뉴개발

이 집의 인기메뉴 치미창가스는 멕시코식 라이스 요리다. 함께 일하는 멕시코인 엔리케도 이 요리를 처음 봤다고 할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향토 요리다. 주인장이 이 집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요리라고 자부한다.

치미창가스는 치즈와 고기, 밥을 또띠아에 넣어 튀겨낸다. 요리에 들어가는 밥과 고기는 미리 각종 양념에 구워 멕시코 방식으로 조리되며, 고기는 돼지·소·닭 중 선택가능하다. 살사소스도 종류가 다양한데, 치미창가스에는 가게에서 직접 만든 토마토 살사를 얹는다. 바삭하게 튀겨진 또띠아 속에 치즈와 밥, 고기가 똘똘 뭉쳐 고소한 맛을 준다. 양도 많고 특이하면서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맛을 내 가장 인기가 좋다.

또 다른 메뉴 칸쿤라이스는 실제 멕시코 칸쿤지역에서 해 먹는 요리로, 그 지역 조리법 그대로 만들어 낸다. 양념된 밥에 멕시코 향신료를 사용하고 코코넛밀크를 넣어 달콤하고 고소하다.

“내가 맛을 알아야” 설거지부터 시작한 주인장 고집

주인장 김재광(39) 씨는 직장생활을 하다 꿈을 이루고자 멕시코인 친구와 함께 창업에 도전했다. 요리에 문외한이었던 그는 멕시코 셰프를 고용했음에도 ‘내가 맛을 알아야 손님에게 맛있는 요리를 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주방보조 역할을 자처했다. 설거지부터 시작해 칼질과 재료손질 등을 배웠고, 모든 요리의 조리법과 재료를 알 때까지 주방에서 살았다.

김 씨는 “음식 맛이 변했는데 고객이 먼저 알면 가게 사장으로서 할 말이 없는 것”이라며 “메뉴에 대한 고민을 매일 하고 6개월 단위로 메뉴를 업데이트 한다. 현지인까지 만족시키는 더욱 다양한 종류의 정통 멕시코 요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치 대전시 서구 둔산동 1453 2층
운영시간 AM 11:30 PM 11:30
예약문의 ☎042-487-0470
차림표 메인요리-케사디야스 1만 2~3000원 ▲치미창가스 1만 3000원 ▲치킨 화이타 2만원 ▲멕시칸 피자 1만 6000원 등 18개 메뉴 1만 1000원~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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