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연금저축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재테크] 연금저축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 이은섭
  • 승인 2015.10.30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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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섭 하나은행 대전영업부 VIP PB팀장

[굿모닝충청 이은섭 하나은행 대전영업부 VIP PB팀장] 모든 직장인은 언젠가 은퇴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준비는 남의 이야기인양 꺼려한다. 물론 은퇴 후 행복한 삶의 조건이 금융자산만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금융자산이 반드시 필요하다.

연금을 통해 은퇴 이후에 삶에 대해 좀더 준비한다면 은퇴 이후는 물론 직장에서의 삶 또한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연금저축이란?
연금저축은 일정 기간 동안 일정 금액을 납입 후 연금 형태로 수령할 경우 연금소득으로 과세되는 상품이다.

연금저축은 운용주체에 따라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연금저축신탁은 은행에서, 연금저축보험은 보험사에서, 연금저축펀드는 운용사에서 각각 운용되고 있다.

세 가지 상품이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인 신탁, 보험, 펀드라는 금융 상품에 일정기간 납입 후 돌려받는 연금의 성격이 추가되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1. 원금보장 측면: 연금저축신탁>연금저축보험>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신탁과 연금저축보험은 만기까지 보유 시 해당 금융회사가 부도나지 않는다면 원금이 보장되지만 연금저축펀드는 시장상황과 운용성과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기 때문에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다.

2. 수익성 측면: 연금저축펀드>연금저축신탁>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은 은행의 운용실적에 따라, 연금저축보험은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률이 차이가 나며, 연금저축펀드는 펀드 구성과 시장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과거 운용성과를 살펴 볼 경우, 납입 시점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금저축 펀드가 가장 우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연금저축보험은 초기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연금저축신탁보다 소폭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3. 납입의 자율성 측면: 연금저축펀드>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보험은 보험 계약상 정기적인 납입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연금저축신탁과 연금저축펀드는 연간 180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하다.

특히 연금저축펀드는 시장 상황을 감안하여 투자규모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시점의 저점 매수가 가능하다.

4. 상품의 다양성 측면: 연금저축펀드>연금저축신탁>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과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계좌당 하나의 상품으로 운용되며 상품 선택의 폭이 크지 않지만 연금저축펀드는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을 비롯하여 지역별, 섹터별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금저축의 혜택
충분한 세수 확보를 위하여 대부분의 절세 혜택이 사라지고 있지만, 정부는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기 위하여 연금저축계좌를 12년 만에 재정비하여 2013년 새로운 상품으로 출시하였다.

이에 따라 다양한 세제 혜택이 가능한 만큼 이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 각 자금흐름 시점별로 살펴보도록 하자.

1. 연금저축 납입시
연금저축은 매년 400만원에 대하여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간 세액공제 한도를 모두 사용하여 400만원을 모두 투자했다고 가정할 경우, 연 52만 8000원의 현금을 절약하는 효과가 생긴다.

연금저축계좌가 운용되는 중에는 과표가 발생되지 않기 때문에 과세 이연으로 인한 재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 연금저축 수령시
연금 수령 시에는 연금소득세로 과세되기 때문에 3.3~5.5%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3. 연금저축 중도해지시
연금저축 중도해지 시에는 기타소득세 16.5%로 종결되기 때문에, 자산가들은 해외펀드 중심으로 납입한도금액인 1800만원까지 납입 후 자유롭게 중도해지하여 세테크에 활용하고 있다. 연금저축에서 발생한 종합과세에 합산되진 않아 최고세율 41.8%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금저축 어디로 이동해야 하나?
연금저축의 경우, 특히 단기간의 시장전망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공격적인 금융기관보다는 다소 보수적이라 하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올해 4월부터는 연금저축 이동에 대한 간소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간단히 연금저축계좌를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단순 상품판매에 급급하기 보다는 나의 안정적인 수익을 지킬 수 있으며, 철저한 사후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PB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직까지 연금저축은 단순한 금융상품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은퇴 후 반드시 필요한 자산관리 수단으로 바뀔 것이다. 당당하게 노후를 즐기기 위해서는 은퇴 이후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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