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 현장 목소리 귀 기울여주길"

충남교사노조 최재영 위원장 희망…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계획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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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교육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된 가운데, 교원단체는 조례 발의 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여건 개선에 힘을 써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자료사진=충남교사노조 제공 합성/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12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교육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된 가운데, 교원단체는 조례 발의 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여건 개선에 힘을 써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자료사진=충남교사노조 제공 합성/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12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교육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된 가운데, 교원단체는 조례 발의 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여건 개선에 힘을 써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충남교사노조 최재영 위원장은 최근 <굿모닝충청>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는 먼저 후반기 교육위를 이끌게 된 이상근 위원장(국민·홍성1)을 “합리적이면서 매너가 좋은 분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한 뒤 “교원단체와 소통을 자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직전 위원장이었던 편삼범 의원(국민·보령2)도 그랬다”고도 했다.

최 위원장은 또 “후반기 원구성 시 의원들의 교육위 배정 희망이 많았다. 충남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교육위에 배정된 의원들이 더 나은 충남교육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의원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훌륭하신 분들”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전반기에 이른바 교권보호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방한일 의원(국민·예산1)과 통화한 사실도 공개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는 만큼 교원단체 의견을 수렴해 직접 수정 발의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교육부가 올해부터 3년 동안 3800억 원을 투입해 AI 교과서 도입 교과 교사 32만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다”면서 “반면 교권 보호 강화 예산은 136억 원에 불과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또 “후반기 원구성 시 의원들의 교육위 배정 희망이 많았다. 충남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교육위에 배정된 의원들이 더 나은 충남교육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자료사진=충남도의회 누리집 갈무리/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최 위원장은 또 “후반기 원구성 시 의원들의 교육위 배정 희망이 많았다. 충남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교육위에 배정된 의원들이 더 나은 충남교육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해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자료사진=충남도의회 누리집 갈무리/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추진 중인 적정규모 학교 육성 계획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교육청은 학령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1면 1교 폐지, 통·폐합 절차 간소화 등을 골자로 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 계획안을 내놓고 의견조회를 진행 중이다. 교육청은 이르면 오는 8월 계획안에 대한 행정 예고에 나설 예정이다.

문제는 당장 학교가 사라지면 지역 소멸이 가속화될 거란 사실이다. 

최 위원장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읍·면에 학교 1곳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가 사라지면 버스 노선도 조정되고 주민 이탈을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서벽지 학교의 통·폐합 대상 제외 규정은 해당 지역의 교육여건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 만큼 통·폐합 대상에 포함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물론 통·폐합에 따른 장점도 있다. 교사들의 의견도 갈리는 건 사실”이라면서 “다만 김지철 교육감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강조했다. 교육청도 나름 사정은 있겠지만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교육위는 17일 교육청 산하 직속기관을 시작으로 19일까지 교육지원청과 본청 부서로부터 올해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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