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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윤용 시민기자]
국방부는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안보상황을 고려해 압도적인 국방력을 과시하고, 강화된 한미동맹과 글로벌 군사협력을 통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정예 선진 강군’의 능력과 태세, 의지를 국민에게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행사는 서울공항에서 오전 기념식으로 시작되며, 오후에는 숭례문에서 광화문에 이르는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특히, 시가행진에서는 호국영웅 카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공중전력과 지상장비의 기동이 이어지며, UN의장대와 미8군이 동참하는 도보부대 행진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특성화고 학생들과 참관 시민들이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 행진’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과 국군이 하나 되는 모습을 연출할 계획이다.
국군의 날 기념행사뿐만 아니라, 국방부는 9월부터 10월까지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다. 9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5주간 K-Military Festival이 열리며, 기간 동안 국방 관련 세미나·포럼, 방산전시회, 각 군별 행사 및 훈련, 지역안보행사 등 31개의 국방 관련 행사가 통합해 열릴 예정이다.
이번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는 강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알리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하는 동시에,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국군의 날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예산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22년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행사가 축소돼 37억 6000만원이 집행됐다. 반면에 2023년 행사는 대규모 행사로 계획됐다. 원래 79억 8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예산 전용·조정을 통해 총 22억 5900만원을 추가 확보해 99억 3600만원을 집행했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 예산은 79억 8000만원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행사 참여 신청은 8월 18일부터 행사기획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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