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말도 안 듣는 사람들이 무슨 '이재명 지지자'?

민주당, 文 탈당 집회 유튜버에 재차 취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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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명팔이 유튜버들의 평산마을 집회 개최 예고에 대한 기성 언론들의 보도 행태. 과거 '똥파리'들과 마찬가지로 하나 같이 이들을 '강성 지지층' 등의 단어를 쓰며 마치 이들이 이재명 대표 지지자를 대표하는 세력인 양 딱지를 붙이고 있다.(출처 : 네이버 뉴스 검색창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오는 29일 명팔이 유튜버들의 평산마을 집회 개최 예고에 대한 기성 언론들의 보도 행태. 과거 '똥파리'들과 마찬가지로 하나 같이 이들을 '강성 지지층' 등의 단어를 쓰며 마치 이들이 이재명 대표 지지자를 대표하는 세력인 양 딱지를 붙이고 있다.(출처 : 네이버 뉴스 검색창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칭 이재명 대표 지지자를 참칭하는 소위 '명팔이' 유튜브 채널이 오는 2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소재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민주당 탈당 요구 집회'를 열기로 한 소식에 조승래 수석대변인 명의의 브리핑을 통해 집회를 취소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유튜브 채널이 고집을 굽히지 않자 6일에도 재차 논평을 내고 집회 취소를 요청했다.

6일 오후 민주당은 한민수 대변인의 명의로 '우리 내부에 작은 분열의 불씨나마 떨어뜨릴 수 있는 일은 경계해야합니다'는 제목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제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님의 양산 사저 앞 집회 취소를 촉구하며 내부 분열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담긴 논평을 냈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는 오는 9월 29일 집회 강행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께서 거듭 강조하셨듯 내부 분열은 우리의 가장 큰 적이고, 언제나 패배의 원인이었다. 또한 우리 안의 차이가 있다고 한들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진 않을 것이라는 단결의 메시지를 되새겨야 한다. 우리 내부에 작은 분열의 불씨나마 떨어뜨릴 수 있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고 해 소위 '명팔이' 유튜브 채널의 문재인 전 대통령 탈당 요구 집회는 오히려 내부 분열만 조장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대변인은 "지금은 검찰독재정권의 무도한 야당대표와 야당 죽이기 수사, 전 정권정치탄압 수사에 맞서 싸워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해당 유튜버들을 향해 "이에 집회 취소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2번이나 이런 경고를 보낸 것에는 현재 이들의 준동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수구 언론들은 이들을 향해 '강성 지지층' 혹은 '개딸', '강성당원' 등의 단어를 쓰며 마치 이들이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을 대표하는 세력이기라도 한 양 몰아가고 있다.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를 사칭했던 '똥파리'들을 보도할 때와 비슷한 양태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수구 언론들에게 스스로 민주당을 공격할 빌미, 이재명 대표를 공격할 빌미를 던져준다는 점에서 과거의 극문 '똥파리'들과 현재의 극명 '명팔이'들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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