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尹 지지율 2주 연속 20%대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도 부정평가 과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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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발표된 조원씨앤아이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27.7%, 부정 70%를 기록했다.(출처 : 조원씨앤아이)
14일 발표된 조원씨앤아이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27.7%, 부정 70%를 기록했다.(출처 : 조원씨앤아이)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14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7.7%에 그치며 2주 연속 2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이 10%p 이상의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살펴보면 긍정 27.7%, 부정 70%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0.4%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0.5%p 더 상승해 약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장기화되고 있는 의료대란과 윤 대통령의 거듭된 불통 행보로 인해 여론이 반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특히 호남의 경우 16.1% : 80.3%로 부정평가가 80%를 초과하며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았고 뒤이어 인천·경기에서도 26% : 72.4%로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울경 역시도 27.4% : 69.9%로 부정평가가 70%에 육박했다.

그 밖에 서울에서 30.7% : 66.8%, 강원·제주에서 31.7% : 66.3%, 충청권에서 32.4% : 65.7%를 기록해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고 심지어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경북조차도 32.4% : 64.7%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18.1% : 80%로 부정평가가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고 뒤이어 50대에서 21.4% : 77.1%, 18세 이상 20대에서 20.8% : 74.2%, 30대에서 24.6% : 74%로 모두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했다.

그 밖에 60대에서도 37.4% : 62.2%로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심지어 윤석열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꼽혔던 70대 이상 노년층마저도 46.4% : 49.5%로 부정평가가 과반에 육박해 어느 세대에서도 긍정평가가 앞서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발표된 조원씨앤아이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5.1%, 국민의힘이 34.2%, 조국혁신당이 5.7% 등을 기록했다.(출처 : 조원씨앤아이)
14일 발표된 조원씨앤아이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5.1%, 국민의힘이 34.2%, 조국혁신당이 5.7% 등을 기록했다.(출처 : 조원씨앤아이)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5.1%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34.2%에 그쳐 2위에 머물렀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이 5.7%, 개혁신당이 3.7% 등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주 대비 1.5%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0.1%p 하락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 9.3%p에서 이번 주 10.9%p로 더 벌어졌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인천·경기와 충청권, 부울경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했고 서울과 강원·제주에서도 소폭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경북 1곳에서만 우세했다. 조국혁신당은 모든 지역에서 한 자리 수%에 그쳤지만 호남에선 10%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50대 이하 세대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우세를 점했고 60대는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조국혁신당은 모든 세대에서 한 자리 수%에 그쳤지만 50대에서 10%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14일 발표된 조원씨앤아이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4.5%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출처 : 조원씨앤아이)
14일 발표된 조원씨앤아이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4.5%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출처 : 조원씨앤아이)

정치, 사회 현안 분석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4.5%를 기록해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혔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2%에 그쳐 이재명 대표에게 2배 이상의 격차로 밀렸다.

그 밖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3%, 오세훈 서울시장이 4.7%,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4%,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6%, 홍준표 대구시장이 3.2%,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 기타 2%, 없음·모름/무응답이 5%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다. 심지어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조차도 33.4% : 29.7%로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더 앞섰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이재명 대표가 우세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발표된 조원씨앤아이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 중이란 야권 측 주장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선 51.2% : 42.9%로 '공감한다'가 '공감하지 않는다'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더 앞섰다.
14일 발표된 조원씨앤아이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 중이란 야권 측 주장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선 51.2% : 42.9%로 '공감한다'가 '공감하지 않는다'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더 앞섰다.

윤석열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 중이란 야권 측 주장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선 '공감한다'가 51.2%, '공감하지 않는다'가 42.9%를 기록해 '공감한다'는 여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 앞섰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 언론들은 윤석열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 중이란 주장에 '괴담' 프레임을 뒤집어 씌우고 있지만 그 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호남과 인천·경기에선 공감 여론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그 외 대부분의 지역에선 오차범위 내 경합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에선 공감 여론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18세 이상 20대와 60대는 오차범위 내 경합,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공감하지 않는다'가 과반 이상이었다.

그 밖에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공감이 80% 안팎을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비공감이 80%에 육박해 정파적 시각에 따라 극명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14일 발표된 조원씨앤아이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현재 의료대란 사태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장, 차관 경질 주장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선 64.2% : 32%로 '공감한다'가 2배 이상 더 앞섰다.(출처 : 조원씨앤아이)
14일 발표된 조원씨앤아이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현재 의료대란 사태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장, 차관 경질 주장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선 64.2% : 32%로 '공감한다'가 2배 이상 더 앞섰다.(출처 : 조원씨앤아이)

현재 의료대란 사태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장, 차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선 '공감한다'가 64.2%, '공감하지 않는다'가 32%를 기록해 '공감한다'가 2배 이상 더 앞섰다. 결국 국민 대다수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이 이번 의료대란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는 셈이다.

권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공감한다'가 60% 안팎을 기록했고 연령별로도 역시 모든 세대에서 '공감한다'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지지 정당별 결과에선 유독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공감하지 않는다'가 61.2%로 가장 높았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정파적 시각에 따라 여론조사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조원씨앤아이의 정기여론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RDD 이용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2.4%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2%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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