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尹 지지율 20%, 역대 최저치

대구·경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도 부정평가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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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20%, 부정 70%를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1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20%, 부정 70%를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3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로 곤두박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지지율이 동반 하락해 더불어민주당에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11월에 열릴 미국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선호하는 여론이 70%를 초과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살펴보면 긍정 20%, 부정 70%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3%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3%p 더 상승했다. 이번에 기록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모든 여론조사기관을 통틀어 기록된 최저치에 해당한다. 아마도 장기화되고 있는 의료대란과 윤 대통령의 거듭된 불통 행보, 김건희 여사 논란 등이 여론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호남의 경우 8% : 91%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한 자리 수%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90%를 초과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뒤이어 인천·경기에서 20% : 71%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하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밖에 충청권에서 19% : 68%, 서울에서 21% : 68%, 부울경에서 22% : 68%를 기록해 모두 부정평가가 70%에 육박했다. 심지어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조차도 35% : 57%로 부정평가가 60%에 육박하며 전국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더 앞섰다. 특히 40대의 경우 8% : 89%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한 자리 수%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90%에 육박해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뒤이어 50대에서 16% : 76%, 30대에서 18% : 75%, 18세 이상 20대에서 13% : 73%를 기록해 모두 긍정평가는 10%대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모두 70%를 초과했다.

그 밖에 60대에서도 32% : 59%로 부정평가가 60%에 육박했으며 심지어 그 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의 콘크리트 지지층이었던 70대 이상 노년층조차도 37% : 48%로 부정평가가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대란 사태가 장기화되니 70대 이상 노년층들 역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3%, 국민의힘이 28%, 조국혁신당이 8% 등을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1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9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3%, 국민의힘이 28%, 조국혁신당이 8% 등을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3%, 국민의힘이 28%, 조국혁신당이 8% 등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전 주 대비 1%p씩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3%p 하락했다. 그리하여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 1%p에서 이번 주 5%p로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인천·경기에서 우세를 점했고 국민의힘은 영남(대구·경북, 부울경)에서만 우세를 점했다. 충청권은 양당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했고 서울은 오차범위 내 경합이었다. 조국혁신당은 호남에서만 두 자리 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우세를 점했고 국민의힘은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서 우세를 점했다. 18세 이상 20대와 30대는 무당층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은 오직 50대에서만 두 자리 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사회 현안 분석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연금개혁을 두고 정부안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에선 찬성 37%, 반대 41%로 찬반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또 오는 11월에 열릴 미국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71%,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16%를 기록해 해리스 후보를 선호하는 여론이 4배 이상 더 높았다.

이번 한국갤럽의 정기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이며 응답률은 10.4%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를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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