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천안 박종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조속 이행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약 31만 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원종민 시 기획경제국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3개월간 공약 이행 촉구 서명운동을 한 결과 총 31만4136명이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이 공약은 윤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으로 지난 2022년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균형발전 지역공약으로 확정·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서산 비행장에서 열린 제15회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도 이 공약을 재확인했다.
시는 공약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충남도·단국대·오스템임플란트·충남치과의사회와 공동유치 업무협약 체결,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체제 강화, 국회·중앙부처 간 이견 조율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그 결과 11년 만인 지난해 12월 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비에 국비 2억 원이 반영됐다.

특히 시는 조속한 공약 이행을 위해 교통의 요충지인 천안아산역 인근 R&D집적지구에 설립 부지 1만93㎡를 매입한 상태다.
이 부지는 치의학 산업체 대부분이 소재한 수도권 접근성과 전국 어디나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으며,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
대학병원, 해외 우수 연구소와 연구 인력, 바이오 기업,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고, 치의학 연구개발과 줄기세포 조직재생 분야 치의학 관련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 1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도 시에 3700여억 원 규모의 치과용 의료기기 등 생산공장과 의료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치의학 분야 연구개발과 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견된다.
원종민 국장은 “우리시는 접근성과 국토 균형발전 등을 모두 충족하는 최적지”며 “서명을 통해 확인된 시민들의 염원을 바탕으로 정부를 설득해 대통령 공약인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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