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구상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23일 ‘뜨거운 감자’인 청양 지천댐 건설과 관련 “일부 언론에서 주민 반발이 심해 후보지에서 제외됐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 국장은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공청회, 유역관리협의회를 통한 의견수렴과 지역수자원관리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지천댐이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다. 환경부도 명확히 입장을 밝혔다”며 “주민들의 요청이 있어 이달 25일 부여군에서 환경부가 주최하는 추가 설명회가 있을 것이다. 청양 쪽에서도 환경부와 협의해 11월 중에는 설명회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구 국장은 또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해서는 “환경부가 빠른 시간에 이런 절차를 이행하지 않을까 싶은데 명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그런 절차를 신속하게 거쳐서 지천댐이 후보지로 확정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 등에 대해서는 “설명회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말씀드릴 것”이라며 “(김돈곤) 청양군수께서 말씀하신 부분의 경우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에서 일을 많이 하고 있고, 도는 정부가 하지 못할 부분들을 하고 있다. 그걸 명확하게 구분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구 국장은 “환경부가 재정 당국과 고민해서 올 테니 그 결과를 지켜보고자 한다”며 “소통의 과정이 하루아침에 결론 나지는 않겠지만 환경부가 밝혔듯이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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