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굿모닝충청> 최영규 부국장과 저널리스트 장인수 기자의 합동 취재로 밝혀낸 한양대학교 R&D 카르텔 의혹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여사 예산’ 의혹들, 단순히 의혹 제기에 그치지 않도록 책임소재를 명명백백히 밝혀낼 것이라 선언했다.
이 날 민주당은 강유정 원내대변인 명의로 '대한민국 국가사업이 김건희 여사에겐 화수분입니까? 여사 손 뻗치는 모든 곳에 온갖 특혜와 비리 의혹이 난무합니다.'는 제목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나라 살림 곳곳에 김건희 여사의 손길이 뻗치지 않은 곳이 없다"고 비판했다.
무용전문가였던 김형숙 교수가 난데없이 공대 교수로 임용되어 연구실적 하나 없이 300억 대 ‘마음건강사업’의 수혜자가 된 것을 두고 "R&D 예산도 김건희 여사 지인 찬스만 있으면 전문가가 아니어도 문외한이어도 아무 문제가 안 된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과학계 카르텔’ 타령하며 IMF 외환위기 기간에도 지켜왔던 R&D 예산을 반토막으로 쳐내더니 기껏 대통령 부부 지인들에게 소중한 연구비를 불하하고 있었던 것"이라 비판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만 알면 없는 자리가 생기고 없던 전문성이 생기는 마법 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국가사업은 김건희 여사의 주전부리가 아니다"고 질타하며 대학원 동문에게 대통령 관저 공사 의뢰, 코바나컨텐츠 후원 업체에 100억원 대 법무부 용역 제공, 아파트 입주민에게 코로나키트 초고속 식약처 승인 및 대통령 취임식 공급 혜택 등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을 두고 "여사 닿는 곳곳에 온갖 특혜와 비리 의혹이 난무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김건희 여사 예산 의혹들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명백백히 밝혀낼 것이며 국민 혈세가 영부인 쌈짓돈처럼 함부로 유용되는 일이 없도록 국정감사 이후 철저히 예산 심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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