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대통령 40년 지기 R&D 이권 카르텔 언급

"사실이라면 다른 무엇보다도 용서할 수 없는 희대의 국정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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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사진 출처=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지난 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사진 출처=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경기 용인정)이 본지와 저널리스트 장인수 기자가 공동 취재해 보도한 윤석열 대통령 40년 지기와 관련된 R&D 관련 수백억 원대 이권 카르텔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의원은 "만약 사실이라면 다른 무엇보다도 용서할 수 없는 희대의 국정농단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은 본지가 지난 9월 25일부터 2주에 걸쳐 보도한 대통령의 40년 지기와 관련된 R&D 관련 수백억 원대 이권 카르텔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의혹은 무용 전공자가 관련 학위와 R&D 실적이 전무한데도 불구하고 한양대학교의 공대 교수로 임용됐으며 그 부당한 임용에 반대한 교수들은 해임됐다는 내용이다.

또한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특채 면접에서 ‘학교 최고책임자와 이야기가 다 되었다’고 말해서 불합격 처리되었다가 심사위원 두 명이 교체된 뒤에 다시 면접을 봐서 전임교수로 채용된 뒤에, 공대 소속의 학부로 전과되었다. 아울러 해당 교수는 관련 학위와 연구 실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289억 원, 그 중 국비가 140억 원인 우울증 디지털치료제 개발연구 사업과, 2024년 160억 원의 초거대 AI기반 사업에 선정됐다.

그런데 해당 교수의 지인인 모 교수가 현 정부에서 장관급인 모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40년 지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40년 지기 교수는 인터뷰에서 해당 교수가 289억 원짜리 R&D 사업을 따내도록 자신이 힘썼다고 자랑하듯이 밝혀 더욱 논란이 됐다.

이 의원은 이 사실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 R&D 카르텔 타파를 외치더니 스스로 R&D 카르텔을 조장하는 것이냐?"며 "이것이야말로 공정과 상식에 정면으로 반하는 사건"이라 지적했다. 아울러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히 따져야 하며 사실일 경우 희대의 국정농단이라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오는 16일에 열릴 재보궐선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방안 합의를 언급하며 "부산 금정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지지세가 높은 곳이다. 따라서 이곳의 승리야말로 정치적으로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승리에 대해 첫째로 "엑스포 허풍으로 상징되는 무능한 부산시정을 그리고 국정을 심판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고 둘째로 "불 꺼진 침례병원으로 상징되는 국민 생명을 볼모로 오기를 부리는 의료대란에 대한 심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생을 내팽개치고,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서 정치보복의 수단으로만 삼고 국민 목소리는 외면한 채 사욕을 채우고 자기 잘못을 감추는 비정상적인 정권에, 힘을 모아서 국민의 뜻을 분명히 보여줄 운명의 날이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보여주자"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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