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중요한 현안들이 많다”라며 여야 대표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1일에도 한 대표에게 대표회담을 제안했고 한 대표가 이에 응하면서 여야 대표회담이 곧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열흘이 지나도록 진척이 없자 이 대표가 재차 대표회담을 요구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에게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말씀드린다”라며 “제가 전에 행사장에서도 ‘저번 주 안으로 만나서 이야기하자. 가능하면 그렇게 하자’고 말했는데 비서실장들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는데 소식이 없다”라며 대표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입장이 난처한 것은 이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대표들이 만나서 논의해야 한다”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건 다음 문제고 일단 중요한 현안들이 많으니 논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단통법 폐지, 예금자보호한도 1억 원 상향, 지구당 문제 등을 거론하며 “최대한 신속하게 만나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이 원하는 시급한 현안을 몇 개라도 처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를 향해서도 “한 대표가 여의도 사투리 싫어한다고 들었는데 말만 해놓고 나중에 안 하거나 말 바꾸는 게 여의도 사투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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