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이재명, '프레지덴셜'에서 깨어나야"

금투세 폐지 동의 발언 비판, 철회 요청
"깊은 고민 없이 눈앞의 표만 바라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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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와 차규근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금투세 폐지' 동의 철회를 촉구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와 차규근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금투세 폐지' 동의 철회를 촉구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대해 동의 입장을 밝힌데 대해 조국혁신당이 "'프레지덴셜(대통령스러운)'하다는 말에서 깨어나라"고 비판했다. 

황운하 원내대표와 차규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야가 합의를 통해 도입한 금융투자소득세를, 시행도 안 해보고 폐지하자는 것은 '프레지덴셜'한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며 "실망"을 표했다. 

이들이 언급한 '프레지덴셜'은 지난 5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인용한 것이다. 당시 윤 의원은 이 대표가 여당 발 국민연금 개혁안을 수용한 것에 대해 "굉장히 프레지덴셜해 보이기 시작했다"고 호평한 바 있다. 

이들은 "금투세 폐지는 깊은 고민은 없이 눈앞의 표만 바라본 결정"이라며 "이재명 대표께서 금투세에 대한 입장을 다시 고민해 보시기를 청한다"고 거듭 재고를 촉구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2년 연속 세수 펑크, 증권거래세 폐지 등을 언급하며 이 대표의 기본소득 정책 방향에 의문을 표했다. 

이들은 "금투세까지 폐지하면 이재명 대표의 대표 철학인 기본소득 정책은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냐?"며 "13조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민생회복지원금은 어떻게 마련하겠다는 것이냐?"고 재차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세금 깎아주는 일에 동참하면, 민생은 누가 지킨다는 말이냐?"며 "모든 결정은 일부 반대자들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프레지덴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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