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진실과 정의 되찾아준 재판부에 감사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법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이날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 대표에 대해 “전체 발언을 종합해 볼 때 위증교사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대표는 선고 직후 법정을 나서며 “진실과 정의를 되찾아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 과정이 참으로 어렵고 길긴 하지만 창해일속이라고 제가 겪는 어려움이야 큰 바닷속 좁쌀 한 개 정도에 불과하다”라며 “국민께서 겪는 어려움과 고통에 비하면 참으로 제가 겪는 어려움은 미미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제 정치가 이렇게 서로 죽이고 밟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존하고 함께 가는 그런 정치가 되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죽이는 정치보다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합시다. 이렇게 정부·여당에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재판 결과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이 대표가 무죄를 선고받고 법정을 나오자 ‘이재명’을 연호했다. 

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서울 은평갑)은 “위증교사 1심 무죄는 당연한 결과”라고 했고,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은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무죄”라며 관련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김준혁 국회의원(경기 수원정)은 “당연한 판결인데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많은 국민이 가슴 졸여야 하는 이런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라며 “이번 재판을 통해 무리한 구형을 했던 검찰과 이에 동조한 1심 재판부의 판결이 얼마나 터무니없었던 일인지 잘 알 수 있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윤석열·김건희의 국정농단을 국민이 심판하지 않으면 검찰은 언제든 죽음의 칼날을 야당을 향해 다시 겨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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