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김건희 특검법' 찬성을 촉구하는 야권의 요구가 연일 터져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들은 2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김건희 특검법 찬성에 나서라"고 외쳤다. 이 자리엔 윤종군 원내대변인과 강청희 보건의료특별위원장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총 25번째 거부권이자, 세 번째로 김건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후안무치'라는 말조차 무색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기대는 상실된 지 오래이며, 오직 법에서 정한 임기만 남아 있는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했다"며 "이제 공은 국민의힘으로 넘겨졌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민생파탄, 민주실종, 평화파괴 등 대한민국이 끝간데 없이 추락하는 와중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동조해 김건희 주가 조작, 공천 개입, 국정 농단의 공범이기를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주주의의 발전은 진보의 힘만으로 보수의 힘만으로 이뤄온 것이 아니"라며 "국민의 외침에 귀 기울이고 스스로의 판단과 상식에 따라 행동해 달라"고 호소했다.
덧붙여 "부디 무능하고 무도하고 무책임한 김건희윤석열 정권과 함께 보수 몰락의 길을 걷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고 거듭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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