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여론공작팀·김진태 공천 개입 밝혀라"

김건희 특검법 수용 촉구도 함께 곁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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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는 지난 10월 11일 보도에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공천에 개입한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양 지사 페이스북, 연합뉴스, 명태균 페이스북 독자캡처)
뉴스토마토는 지난 10월 11일 보도에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공천에 개입한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양 지사 페이스북, 연합뉴스, 명태균 페이스북 독자캡처)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언론 보도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운영한 여론공작팀 의혹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공천 개입 의혹 등에 대해 2개의 논평을 내고 해명을 요구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을 향해 김건희 특검법을 즉시 수용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 날 더불어민주당은 박경미 대변인 명의로 '실체 드러나는 여론공작팀 의혹, 대통령실의 침묵은 무언의 긍정입니까?'란 제목의 논평을 내어 여론공작팀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여론공작팀 의혹은 지난 17일과 18일 뉴스타파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실이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캠프의 온라인 여론조작 정황이 선명히 드러나고 있다"며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해 윤석열 캠프가 대선 당시 여론조작범들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통합본부’ 임명장까지 수여한 사실을 들어 "윤석열 캠프가 조직적, 전방위적으로 여론공작에 나섰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의혹이 구체화되고 있는데도 대통령실과 여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박 대변인은 조선 후기의 문신 김창협이 숙종에게 올린 상소문의 일부를 인용해 "약 340년 전에도 이렇게 직언을 하는 신하가 있었는데, 현재 대통령실과 여당은 대통령의 심기보좌만 할 뿐, 온갖 의혹을 외면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추가로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김진태 경선도 해줬다고 말해놓고 끝까지 잡아뗄 셈입니까?'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김진태 강원도지사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MBN 단독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이 여권 핵심 관계자에게 “김진태도 내가 경선하라고 해 주지 않았나”라고 발언한 것을 들어 "이것도 덕담이라고 우길 요량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파일이 공개된 이래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은 더 이상 의혹이 아니다"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당초 국민의힘은 강원도지사 후보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으로 결정했다가 나흘만에 번복하여 김 지사를 경선에 합류시켰다. 대통령의 힘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윤 대통령이 전방위적으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해 왔음을 시사하는 명태균 씨와 이준석 의원의 증언에 성명 미상의 여권 핵심관계자까지 힘을 더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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