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윤석열 정권의 파면을 선언한다.”
대전지역 시민사회와 학계·종교계·노동계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다음달 7일 열리는 윤석열 정권의 퇴진 3차 총궐기 범국민대회 참가를 선언했다.
운동본부는 2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김건희·명태균 국정농단의 거대한 진상이 드러나고 있다”며 “대통령 부부와 수많은 정치인 얽혀있는 썪은 내가 펄펄 풍기는 공천거래 부정부패 국정농단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게 나라냐!’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기어이 국정농단의 핵심고리인 김건희에 대한 특검을 또 다시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퇴진 광장을 열어내자”며 “지난 2016년 박근혜 퇴진 촛불이 있기 1년 전 거리로 나선 이들의 민중총궐기가 퇴진촛불의 밀알이 되고 마중물이 됐다. 우리는 이 항쟁의 열기를 이어 대전에서도 다음달 7일, 윤석열정권 퇴진 3차 총궐기 범국민대회에 참여할 것을 선언한다”고 선포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장인 김율현 운동본부 공동대표는 기조발언을 통해 “민의를 짓밟고 정권을 지키겠다며 공안탄압과 전쟁위기로 노동자, 민중을 탄압하며 국민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으로 민생과 민주주의, 주권과 평화를 지켜야 한다. 한국사회 대전환을 시작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지역 학계·시민사회·종교계의 발언도 잇따랐다.
양해림 충남대 철학과 교수도 “윤석열은 대통령 퇴진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한 마지막 봉사”라며 “지역별, 대학별로 확산된 윤석열 퇴진 요구는 곧 있을 3차 총궐기로 윤석열 퇴진의 기세를 더욱 올리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희인 대전충남겨레하나 공동대표는 “우리는 평화를 바란다”며 “윤석열 정권이 있는 한 한반도 평화는 보장될 수 없다. 전쟁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바로 ‘전쟁불사를 외치는 윤석열정권 퇴진 뿐’”이라고 호소했다.
전남식 성서대전 대표는 “12월 7일은 온 국민의 삶을 파탄에 빠뜨리고, 대한민국 국격을 망가뜨린 윤석열 대통령에게 하늘의 뜻을 선포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퇴진만이 국민을 살리는 길이고, 퇴진만이 나라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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