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후 6시간여 만인 4일 오전 계엄 해제를 선언한 가운데 충북도내 지방의회가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
이날 충북도의회와 시·군의회에 따르면 도내 지방의회는 지난달 말부터 일제히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 등을 심사 중이다.
도의회는 4~5일 예정된 2025년도 충북도 예산안 심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긴급 소집해 내부회의 열고 예결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제422회 정례회를 정상 가동했다.
전날 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계엄사령부에 의해 발표된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에는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양섭 도의장은 “계엄령 해제에 따라 의회 예산결산위원회를 정상 가동하기로 결정했다”며 “차분히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주시의회도 같은 날 오전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충주시의 2024년 주요 업무보고와 추진실적을 보고 받았다. 5일은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소속 시의원 징계안을 논의하고, 6일부터는 새해 본예산안을 심사한다.
제천시의회는 제342회 정례회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별 일정대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했다. 5일은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과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한다.
단양군의회는 이날 제332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새해 본예산 4330억 원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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