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대통령 조속한 직무 정지 필요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에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 재연될 우려가 그로 인해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을 큰 위험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라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어젯밤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라며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됐다. 앞으로 여러 경로로 공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어제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이번 탄핵에 대해서는 통과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라며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에는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 재연될 우려가 크고, 그로 인해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큰 위험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오직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직무 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한 만큼,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국민의힘 긴급최고위원회의는 오전 8시 40분에 열린다고 공지됐으나 50분이 지나도록 회의가 개최되지 않아 기자들 사이에서는 ‘중대한 일이 있을 것 같다’라는 얘기가 돌았다. 최고위원회의는 한 대표의 발언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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