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남인순, 박홍근, 윤후덕, 이수진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한동훈·한덕수의 친위 쿠데타 저지를 위한 비상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8일부터 국회 잔디광장 입구에서 야외 농성에 돌입했다. 바닥에 야외용 매트를 깔고 두꺼운 겨울 점퍼를 입고 담요로 무릎을 감싸고 있었다. 8일 자정까지 야외에서 비상 농성을 벌인 이들은 9일 오전 8시부터 다시 농성에 들어갔다.
이수진 국회의원은 “시민들이 윤석열 탄핵을 외치며 추운 거리에서 싸우고 있다. 시민들과 연대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농성하는 곳은 국회 정문을 지나 잔디광장이 시작되는 곳이다. 정문에서 국회를 바라봤을 때 가장 먼저 시선이 머무는 곳이며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이기도 하다.
이들은 “ 12월 3일 국회가 계엄군에 짓밟혔던 날, 박정의 유신독재, 전두환·노태우 군사독재에 대항해 싸우며 희생과 헌신으로 쌓아 올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질 수 있다는 공포와 두려움을 느꼈다”라며 “다시는 헌법을 부정하고 국기를 문란하는 내란 범죄가 일어날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다시는 청년들이 밤새워 국회 담장을 지켜야 하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을 비롯해 내란에 연루된 사람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있는 한 여전히 내란 상황”이라며 “내란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해 즉각적인 수사와 처벌만이 답이다. 윤석열 즉각 탄핵만이 유일하고 헌법적 가치에 맞는 길”이라고 했다.
또 “대통령의 권한을 한동훈 여당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 행사하겠다고 하는 것은 헌법적 권한이 없는 위헌 통치이며 제2의 쿠데타”라며 “윤석열 즉각 탄핵과 한동훈·한덕수의 친위 쿠데타가 끝나는 날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라고 했다.
이들은 오전 8시부터 밤12시까지 매일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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