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의원, "이번엔 찬성표...탄핵에 동조하는 의원 더 있어"

탄핵 표결 참여 후 배신자 낙인, "살해 협박 받았다"
탄핵 찬성하는 의원 많아...이번엔 가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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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상욱 국회의원이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국민의힘 김상욱 국회의원이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국민의힘 김상욱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이 10일, 오는 14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국가적 혼란과 심각한 외교적,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해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께 사죄드린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은 즉각 집무를 정지하고 법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대통령의 사죄와 하야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탄핵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이 상당수 있다며 당내 소장파 의원을 비롯해 동료 의원들과 탄핵 찬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했다.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이 탄핵안 가결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의 숫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충분히 넘는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탄핵 찬성에 대한 입장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도 밝힐 것이며, 동료 의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12월 7일 진행된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참여했지만,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을 표결 참여 이후 당내에서 배신자 소리를 듣고 있으며, 지역에서도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도 말했다.

김 의원은 정치권의 뿌리 깊은 진영논리가 ‘비상계엄’이라는 비상식적 상황을 만들었다며 ”우리 편은 맞고 상대방은 무조건 틀렸다는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건강한 보수와 건강한 진보가 서로 정책 대결을 하고 다름에서 배움을 얻고 발전할 때 대한민국 정치가 일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번 탄핵 표결에서도 "양심과 당론사이에서 정말 힘들었다"라며 "국가와 국민앞에 부끄럽지 않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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