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김영환도 탄핵 찬성 선회 "박덕흠·이종배·엄태영만 남았다"

김영환 충북지사, SNS에 "무거운 책임감…의원들 책임감 갖고 표결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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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 사진=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 사진=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친윤‘으로 불리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탄핵 찬성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제 충북에는 국민의힘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만 탄핵에 반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국가는 하루도 멈출 수가 없다”며 “탄핵소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더 이상 혼란을 막고 민생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헌법에 규정된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은 책임감을 갖고 탄핵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기꺼이 친일파‘ 발언으로 대표되는 ’친윤‘으로 불렸다. 

이번 12·3 내란 사태에 대해서도 지난 6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등과 긴급회동을 갖고 ’탄핵 반대, 거국내각 구성과 대통령 2선 후퇴와 임기 단축 개헌‘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전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내란죄 자백‘이라는 혹평을 받으면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여당에서의 탄핵 찬성 목소리가 높아지고 김태흠 충남지사 등이 탄핵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의 탄핵 찬성 선회로 충북의 탄핵 찬성 열기도 높아질 전망이다. 매일 저녁 충북도청 앞을 비롯해 도내 곳곳에서 촛불을 켜는 시민들을 비롯해 시민사회, 대학교수들, 학생들이 잇따라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다만 충북의 국민의힘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은 아직까지 변화가 없다. 

앞서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충북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국민의힘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에게 12·3 내란 사태 주범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해당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 충주, 제천·단양지역에서는 이들 의원들의 지역사무소에 근조화환이 배달되고, 촛불집회와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가 13일 국민읳충북도당 상사 앞에서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이성우/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가 13일 국민읳충북도당 상사 앞에서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이성우/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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