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최영규 기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비례)과 국내외 교수연구자들로 구성된 ‘윤석열 탄핵 완수와 철저한 내란 수사를 촉구하는 교수연구자 비상행동’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한(중부대), 송기민(한양대), 이학규(창원대), 원동욱(동아대), 강남순(택사스 크리스천대), 천호성(전주교대), 이준택(건국대 명예교수), 유진상(창원대), 성원용(인천대) 교수가 함께했다.
이날 비상행동 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친위쿠데타 시도와 헌정질서 파괴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12·3 윤석열 주도의 내란 행위 시도가 시민들과 야당의 격렬한 저항으로 좌초됐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국가 안정을 위협하는 세력들이 직위를 유지하고 있고, 윤석열 담화를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상행동은 헌법이 단순한 법조문이 아닌 국민과의 약속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와 내란 공범 옹호를 ‘헌법 수호 의무의 배신’으로 규정했다”며 “이번 사태를 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기 위한 지식인들의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비상행동은 ▲내란 수괴 및 공범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 ▲탄핵소추의 완수 ▲민주주의 복원과 개혁을 위한 지식인의 역할 촉구 ▲학문연구자로서 정치·경제·언론, 그리고 검찰 개혁 청사진과 고등 교육개혁을 선언했다.
이어 “시민들이 다시 한번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에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강경숙 의원과 비상행동 측은 “우리 국민은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그리고 2017년 촛불혁명의 위대한 용기로 돌파해온 민족”이라며 “가슴 속에 분노의 불꽃이 이렇게 뜨겁게 타오르는데 차가운 아스팔트가 문제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가를 윤석열 내란수괴와 그 일당에게 명징하게 보여줘, 내년 봄이 오기 전에 찬란한 민주주의의 꽃을 다시 피워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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