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내란세력에 맞선 11일간의 항쟁은 승리했지만, 시민항쟁· 민주항쟁은 계속돼야 합니다.”
윤석열 정권 퇴진을 넘어 사회대개혁을 이뤄내기 위한 투쟁이 계속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전시민과 노동자, 민중, 종교계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는 16일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일간의 시민항쟁으로 만들어 낸 윤석열 탄핵은 끝이 아니라 사회대개혁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8년전 촛불항쟁으로 박근혜를 탄핵시키고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시민대개혁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결국 윤석열이라는 괴물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내란공범과 부역자 처벌, 사회대개혁을 위한 광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율현 대전민중의힘 상임대표는 이날 기조발언을 통해 “사회대개혁 투쟁으로 퇴진광장을 확대해 가겠다”며 “이 광장을 마을로, 학교로, 직장으로 확대해 주권자인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정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남재영 대전빈들공동체교회 담임목사는 “이제 우리는 한편으로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쿠데타의 주역들, 국민의힘을 단죄하고, 또 한편으로는 박근혜 촛불이 준 실패의 교훈을 새기면서 국민들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사회를 위한 사회대개혁을 모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이경수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도 “헌법재판소는 지체 없이 윤석열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 더불어 내란수괴 윤석열과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한 사람들에 대한 철저와 수사와 법적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여성들은 모두의 인권과 평등이 지켜지는 성평등 민주주의 사회 실현을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영복 대전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 역시 “윤석열 정권을 파멸시킨 올해 한국 민중의 빛 혁명은 적대적 대북정책을 전면 중단·폐기하고 남북관계를 회복해, 호혜적인 방향에서 발전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남북관계를 회복해 한반도 전쟁 위기를 극복하고 한반도평화를 실현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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