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6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의 12월 2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2배 이상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의 70% 가까이가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체포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정상적 직무 수행 불가능'이란 응답도 80%를 초과했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3.1%로 계속해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21.2%로 2위에 그쳤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이 7.1%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2.5%p 더 상승했고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전 주 대비 0.6%p, 1.7%p 하락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다. 특히 텃밭인 호남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73.2%까지 올라갔고 인천·경기에서도 6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그 밖에 강원·제주와 서울에서도 과반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충청권과 부울경에서도 민주당이 우세를 점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우세를 보였으나 민주당에 8.7%p 차로 앞서는 것에 그쳐 확실하게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 조국혁신당은 호남에서만 1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60대 이하 세대에서 모두 우세를 점했으며 특히 30~50대에서 모두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40대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70%, 50대에선 60%를 초과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70대 이상 노년층에서 우세를 보였으나 민주당에 8.8%p 차로 앞선 것에 그쳤다. 조국혁신당은 40대에서 1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 사회 현안 분석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그가 정상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상태라고 보느냐는 질문엔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가능한 상태'란 응답은 15.7%에 그친 반면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란 응답은 82.2%를 기록해 5배 이상 더 앞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6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호남에선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92.6%를 기록하며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세대에서 역시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으며 30대와 40대에서 모두 90%를 초과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100% 만장일치, 민주당 지지층의 97.9%가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답했고 진보당 지지층과 개혁신당 지지층의 80% 이상이 역시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답했다. 그 밖에 무당층에서도 80% 이상이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라 답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9.2%가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가능한 상태'라고 답해 국민 전반적 시각과 이질적인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여론조사 상에서 고립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체포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긴급 체포가 필요하다'가 68.8%를 기록해 28.7%에 그친 '긴급 체포가 필요하지 않다'를 2배 이상의 격차로 더 앞섰다. 즉, 국민의 약 70%가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체포를 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긴급 체포가 필요하다'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호남에선 86.9%가 '긴급 체포가 필요하다'고 답해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긴급 체포가 필요하다'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특히 40대에선 86.8%가 '긴급 체포가 필요하다'고 답해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94.1%,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90.3%가 '긴급 체포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진보당 지지층에서도 84.2%, 개혁신당 지지층의 62.6%가 역시 '긴급 체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 밖에 무당층에서도 과반 이상이 '긴급 체포가 필요하다'라 답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88.1%가 '긴급 체포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해 국민 전반적 시각과 이질적인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여론조사 상에서 고립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 조사는 그의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관계로 이번 주부터 중단된다. 만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기각이 될 경우엔 조사가 재개되지만 인용되어 파면될 경우엔 과거 박근혜 씨 때처럼 그대로 조사가 끝난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전화면접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6.5%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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