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6일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이 발표한 윤석열 탄핵 특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80%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에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80% 이상의 국민들이 계엄령과 관련해 김 여사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체포 및 구속수사 여부를 묻는 질문엔 76.9%가 '긴급 체포와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답해 19.7%에 그친 '긴급 체포와 구속수사가 필요하지 않다'를 약 4배 정도 격차로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윤 대통령 지지층을 빼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보고 있음을 말해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긴급 체포와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가 60%를 초과했고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에서조차 62.3% : 30%로 '긴급 체포와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가 2배 이상 더 앞섰다. 연령별로도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긴급 체포와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가 70% 이상을 기록했다.

12.3 내란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에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84.6%가 '김건희가 영향을 미쳤다'고 답해 12.7%에 그친 '김건희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를 약 7배 정도 격차로 크게 앞섰다. 특히 그 중에서도 '매우 영향을 미쳤다'가 58.8%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김건희가 영향을 미쳤다'가 70% 이상을 기록했으며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조차도 74.1% : 21.2%로 '김건희가 영향을 미쳤다'가 3배 이상의 격차로 더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세대에서 '김건희가 영향을 미쳤다가 60%를 초과했고 6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80%를 초과했다. 특히 70대 이상 노년층에서조차도 65.3% : 25.7%로 '김건희가 영향을 미쳤다'가 2배 이상 더 앞섰다.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수사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선 '수사가 필요하다'가 81.9%를 기록해 15.9%에 그친 '수사가 필요하지 않다'를 5배 이상의 격차로 더 앞섰다. 결국 80% 이상의 국민들은 모두 김 여사를 비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수사가 필요하다'가 70% 안팎을 기록했다. 특히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조차도 68.8% : 28.3%로 '수사가 필요하다'가 2배 이상 더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세대에서 '수사가 필요하다'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서조차도 57.1% : 34.1%로 '수사가 필요하다'가 20%p 이상 더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윤석열 탄핵 특별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12월 15일 하루 동안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100% RDD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0.3%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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