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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는 17일 "대선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후보를 내는 것이 의미가 있느냐는 의견이 팽팽하다"며 "아직은 당원들과 의원들의 의견을 본격적으로 수렴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전 출신인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이 현재의 역량을 볼 때 당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봐야 하지 않겠나?"며 이같이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또 전날 구치소에 수감된 조국 전 대표가 "정권 교체를 꼭 이루어 달라"고 당부한 사실을 확인한 뒤 "정권 교체를 위한 단일대오 형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의 방법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황 원내대표는 "정권 교체를 위해 오히려 조국혁신당의 존재가 도움이 더 될 수 있다"며 "외연을 확장해서 민주당과 연대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음으로 황 원내대표는 12.3 내란 사태에 대한 수사 상황과 관련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빨리 손을 떼야 한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판을 주도해서 자신들의 의도대로 짜볼까 하는 조직 이기주의에 매몰돼 해서는 안 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원내대표는 "어제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신청한 정보사령관에 대한 긴급 체포 승인을 또 거부했다. 자신들이 주도해 보려고 경찰 수사를 방해하고, 경찰이 먼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면 그걸 거부하고 압수수색 영장 새치기와 사건 가로채기 등 못된 짓을 하고 있다며 "검찰개혁을 통해 빨리 해체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황 원내대표는 "개헌에 대한 의제들은 지금 너무 많이 나와 있다. 여야 합의만 하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지금이 아니면 개헌을 이루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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