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전화면접] 3명 중 2명, 한덕수 탄핵 '찬성'

- 尹 탄핵 기각되면 '2차 계엄 선포할 것' 7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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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2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을 거부하거나 내란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에선 66.7% : 27.8%로 '탄핵해야 한다'가 2배 이상 더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23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2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을 거부하거나 내란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에선 66.7% : 27.8%로 '탄핵해야 한다'가 2배 이상 더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3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의 12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 여론조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에 찬성하는 여론이 3분의 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 주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에 2배 이상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을 거부하거나 내란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에선 '탄핵해야 한다'가 66.7%, '탄핵해선 안 된다'가 27.8%를 기록해 2/3의 국민들이 한 권한대행 탄핵에 찬성했다. 따라서 오는 24일 국무회의에서 한 대행이 민주당 측 요구를 불이행해 탄핵을 진행하더라도 역풍은 불지 않을 것임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탄핵해야 한다'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탄핵해야 한다'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조차도 54.2% : 42.6%로 '탄핵해야 한다'가 오차범위 밖에서 더 앞섰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 혁신당 지지층에선 모두 '탄핵해야 한다'가 90% 이상을 기록했고 진보당 지지층 역시 85% 이상이 '탄핵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 밖에 기타 정당 지지층과 '모름, 무응답'자에서도 70% 이상이 '탄핵해야 한다'고 답했고 개혁신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과반 이상이 '탄핵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82%가 '탄핵해선 안 된다'고 답해 역시 국민 전반적 여론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고립도가 심화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23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2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52.8%, 국민의힘이 24.2%, 조국혁신당이 7.4% 등을 기록했다.(출처 : 여론조사 꽃)
23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2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52.8%, 국민의힘이 24.2%, 조국혁신당이 7.4% 등을 기록했다.(출처 : 여론조사 꽃)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이 52.8%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24.2%로 2위에 그쳤다. 그 밖에 혁신당이 7.4% 등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을 전 주 대비 0.3%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과 혁신당은 각각 3%p, 0.3%p씩 상승했다. 그러나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여전히 2배를 넘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다. 특히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수도권(서울, 인천·경기)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강원·제주에서도 과반에 육박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지어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조차도 41.2% : 32.5%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어느 지역에서도 우세를 점하지 못했고 혁신당은 호남에서만 1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우세를 점했다. 특히 30~50대에선 모두 민주당 지지율이 60% 안팎을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우세를 점했고 혁신당은 40대와 50대에서 모두 1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3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2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만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돼 직무에 복귀할 경우 2차 비상계엄을 계획할 가능성 여부를 묻는 조사에선 69.1% : 29.2%로 '가능성이 있다'가 2배 이상 더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23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2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만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돼 직무에 복귀할 경우 2차 비상계엄을 계획할 가능성 여부를 묻는 조사에선 69.1% : 29.2%로 '가능성이 있다'가 2배 이상 더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이어 만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돼 직무에 복귀할 경우 2차 비상계엄을 계획할 가능성 여부를 묻는 조사에선 '가능성이 있다'가 69.1%, '가능성이 없다'가 29.2%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매우 가능성이 있다'가 51%로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그만큼 국민들이 윤 대통령을 불신하고 있음은 물론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가능성이 있다'가 60% 안팎을 기록했다. 특히 호남에선 '가능성이 있다'가 80%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가능성이 있다'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30대와 40대에선 90%에 육박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 혁신당, 진보당 지지층에선 모두 '가능성이 있다'가 90% 안팎을 기록했다. 그 밖에 개혁신당 지지층과 '모름, 무응답'자에서도 70% 이상이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무당층에서도 과반 이상이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6.9%가 '가능성이 없다'고 답해 국민 전반적 여론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23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2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3 내란 사태 당일 관계자로부터 "체포될 것이고 목숨이 위험하다"는 연락을 받은 건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60% : 32.3%로 '사실일 것이다'가 2배 가까이 더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23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2월 3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3 내란 사태 당일 관계자로부터 "체포될 것이고 목숨이 위험하다"는 연락을 받은 건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60% : 32.3%로 '사실일 것이다'가 2배 가까이 더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3 내란 사태 당일 관계자로부터 "체포될 것이고 목숨이 위험하다"는 연락을 받은 건에 대한 의견 조사에선 '사실일 것이다'가 60%, '사실이 아닐 것이다'가 32.3%를 기록해 역시 한 전 대표의 주장을 사실로 보는 여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울경에서만 양쪽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고 그 외 나머지 지역에선 모두 '사실일 것이다'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사실이 아닐 것이다'가 더 앞섰고 나머지 대부분 세대에선 '사실일 것이다'가 더 앞섰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 혁신당 지지층에선 모두 '사실일 것이다'가 80% 이상을 기록했다. 그 밖에 진보당,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도 60% 안팎이 '사실일 것이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5.4%가 '사실이 아닐 것이다'고 답해 역시 국민 전반적 여론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3.5%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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