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연합장 신년사
"관련 제도와 시스템 정비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이끌어내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 앞장"
[굿모닝충청 세종=신상두 기자] “산업경제·인프라·사회문화·국제교류 등 충청 초광역 협력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충청권 시·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김영환 충청광역연합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충청권 4대분야 협력사업을 착실히 진행해 국가균형발전의 토대를 다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 연합장은 대전·세종·충남북 4개 시도가 참여해 출범시킨 충청광역연합의 초대 수장이다.
그는 광역연합이 신생 조직인 만큼 관련 제도와 시스템 정비를 통해 안착을 유도하고,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이끌어 냄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의 선도모델’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영환 연합장의 신년사 전문.
신년사(新年辭)
존경하는 560만 충청권 시·도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벽이 오기 전 어둠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2024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만큼, 올해에는 밝은 새벽이 오는 것처럼 긍정적이고 행복한 기운이 충청권 곳곳에 전달되어 충청권 시·도민 모두 소망하시는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작년 12월 18일, 우리 충청의 시대가 왔음을 선포하는 충청광역연합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힘을 합쳐, 올해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은 지역 불균형을 극복하고, 충청권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해법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충청광역연합은 지방시대 자치분권 실현과 지역중심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메가시티를 비전으로, 초광역 협력사업 추진과 초광역 행정사무 공동처리 등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충청광역연합의 초대 연합장으로서, 올해 충청광역연합 출범 첫해를 맞이하여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목표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충청광역연합의 성공적 안착을 이끌겠습니다.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충청광역연합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시스템 정비는 물론 조직 안정화에 힘쓰겠습니다.
둘째, 분야별로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빈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충청권 전략산업인 첨단바이오·미래모빌리티 부품산업 육성, 대전~세종~충남~충북을 잇는 CTX 등 초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충청권 전역의 수려한 관광지를 누비는 광역 투어 등 올해부터 연합에서 추진 예정인 4개 분야(산업경제·인프라·사회문화·국제교류) 초광역 협력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충청권 시·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셋째, 중앙정부의 행·재정적 지원과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습니다.
충청광역연합이 지역 균형발전의 선도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입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에 부처와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국무총리 산하 특별지방자치단체 지원 위원회 등을 구성하여 재정·자치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습니다.
사랑하는 560만 충청권 시·도민 여러분!
최근 혼란스런 탄핵정국에 이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나라가 무척이나 어렵고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충청광역연합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서 국민 대통합을 이끌고 국가균형발전의 주체로서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중심에 충청이 있고, 그 중심에 충청광역연합이 있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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