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지역 진보정당들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파면, 사회대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당과 녹색당, 정의당 충남도당은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이 쏘아올린 내란폭동이 경제마저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가와 환율은 급등하고 있고 소비와 수출은 위축되고 있다. 내란 사태가 지속되면 우리 삶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고 있는 점을 언급한 뒤 “공권력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홍성·예산), 장동혁 의원(충남보령·서천), 성일종 의원(충남서산·태안)도 내란을 동조하며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윤석열을 체포, 구속하고 파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사회대개혁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이들은 “12.3 내란과 탄핵국면의 본질은 1987년 직선제 개헌 후 제왕적 대통령제, 양당체제가 민주주의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체제임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양당제를 존속할 건지,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할 건지 도민과 함께 해답을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과 함께 국민주권과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나가겠다”며 “도민의 응원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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