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세종시의회가 미이전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4일 제9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순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2003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정 이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됐지만, 여전히 20개 중앙행정기관과 157개 공공기관이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특히 여성가족부, 법무부 등 주요 기관이 세종시로 이전되지 않아 행정 비효율과 수도권 초집중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의 지방 이전 구체적 이행방안 마련 ▲유사 기능 공공기관의 권역별 집단 이전 정책수립 ▲중앙행정기관 및 관련 공공기관의 신속한 이전을 촉구했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지방시대위원회 등에 이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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