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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창업의 길] “인생은 행복한 여행… 마지막 흔적을 기록한다”추모서비스 제공업체 (주)로하

           

    우연히, 그러나 운명처럼
    (주)로하의 김경문 대표는 친구 따라 우연히 창업지원사업에 지원을 했고, 선정이 되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창업자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졸업할 때쯤 20대 내내 꿈꿔왔던 교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유학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모든 수속과정을 마치고, 유학을 준비하던 제게 문제가 생겼죠. 현지에서의 생활비를 하나도 마련하지 못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포스터 하나를 보게 되었어요.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포스터였어요. ‘지원금만 받으면 된다’는 친한 친구들과 사업지원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좀 더 알아보니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 교육이나 다른 프로그램으로 창업을 도와주더라고요. 그동안 준비한 것도 있어서 ‘끝까지 해보자’ 라고 마음먹고 열심히 준비했고 결국 선정이라는 좋은 기회를 얻었죠.”

    처음에 지원사업에 제출하려고 생각했던 아이디어는 고인의 아이디어나 개인정보를 정리해주는 일명 디지털 유산관리에 관한 사업이었다. 그런데 국가 개인정보보호법이 바뀌어 아이핀이나 주민등록번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어서 사업 진행이 쉽지 않았다. 사업 내용의 보완과 변화가 필요했다. 다각도로 고민하고 다듬어서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고안해냈다.

    발상의 전환이 곧 로하의 시작
    그가 창업선도대학에서 지원한 아이템은 기존의 사업아이템을 완전히 다른 방향에서 해석한 것이다. ‘고인의 정보를 지워주는 것이 아니라 돔 더 소중하게 남겨주는 것’. 로하의 시작이었다.

    “세상에 남아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하지 못한 말을 글이나 영상으로 남겨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현재 고인에 대한 자서전, 영상, 그리고 추모 사이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로하라는 이름은 영어로 ‘Road to Heaven’, 즉 ‘천국으로 가는 길’의 약자이고 한자로는 수고로울 로, 질어질 하를 써서 ‘수고를 우리가 짊어진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로하는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행복을 선물하고 싶어 한다.

       
    김경문 대표

    천국으로 가는 길의 수고로움을 짊어지다
    “죽음이 그저 슬프기만 한 것이라면 저희 사업은 잘 될 수가 없습니다. 외국 장례식을 보면 장례식장에서 마냥 울고만 있지는 않아요. 노래도 하고 춤도 추면서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기고 나누곤 하죠. 모두에게 공평한 것이 죽음이잖아요. 그 죽음을 맞이하는 문화도 이제는 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추모문화를 만드는 것. 그게 우리 회사의 비전입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창업을 하려는 이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최근에 페이스북에 ‘나는 정부자금을 포기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것을 봤습니다. 저는 그 글을 보면서 ‘지원받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아는가’ 라고 외치고 싶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던 것을 내가 받은 것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이 얼마나 귀한 돈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생각으로 얼마든지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요.”  

    굿모닝충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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