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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 강성기 기획조정실장은 19일 “(충남도의회) 오인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논산2)께서 ‘도지사 공약 131건 중 8건이 완료됐다’고 말씀하신 사항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2024년 12월 말 공약이행 사항을 점검한 결과 완료된 공약은 총 81건(61.8%)이고, 추진 중인 사업은 50건(38.2@%)”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기준은 도의 자체적인 판단이 아니라 공약이행 평가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평가 기준에 따라 구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또 “오 원내대표께서 8건 완료라고 말씀하신 사항은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대상지 확정 ▲해외사무소 개소 ▲고령은퇴 농업인 등 이행이 완료되고도 반복적으로 계속 추진되는 사업의 표기 방법인 ‘이행 후 계속 추진’을 완료로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모두 공약 이행이 완료된 사항임을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다음으로 강 실장은 도의회 방한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예산1)의 “대통령과 도지사 취임 당시 충남발전을 위해 약속한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공약에 대한 추진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반론을 제기했다.
강 실장은 “모든 공약이 정상 추진되고 있진 않지만 서산공항, 아산경찰병원, 장항국가습지복원, 국방클러스터 조성, 내포 국가산단, 종축장 첨단산업단지, GTX-C 천안·아산 연장, 서해선-KTX 연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등 과거 어느 정권의 약속보다 더 많은 사항들이 이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이전,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제2서해대교 등 상당수의 대선공약은 여전히 지지부진하거나 사실상 좌초된 상태여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
계속해서 강 실장은 “대선공약 이행에 대해 여당 원내대표조차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은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소통 부족 부분이 있다면 좀 더 고민해 보겠다”며 “(다만) 도민께서 다 보고 계신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이기 때문에 혹여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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