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TV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7개 시·도지사 대상 직무수행 평가에서 3위에 올랐다. 전월 대비 2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톱3에 포함된 것이다.
리얼미터는 2025년 2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를 13일 공개했다.
먼저 김영록 전남지사는 64.9%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이철우 경북지사는 55.6%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김태흠 지사는 전월 대비 1.7%P 상승하며 52.2%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관영 전북지사(51.5%), 김동연 경기지사(50.8%), 김진태 강원지사(49.3)가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48.1%로 7위를 기록했으며, 박완수 경남지사(46.7%)와 김두겸 울산시장(46.5%), 유정복 인천시장(46.3%), 강기정 광주시장‧박형준 부산시장(46.1%)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는 김진태 강원지사가 111.5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 110.8점, 이장우 대전시장 107.4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란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어느 정도 수준에 위치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지표다. 즉 100을 상회하면 정당 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고, 100을 미달하면 적음을 뜻한다.
이처럼 김태흠 지사가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와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 모두 톱3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가 조기 대선 가능성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김 지사는 SNS를 통해 한동훈 전 대표와 각을 세우는가 하면, 충청권 보수진영 대표 주자로서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인 존재감을 높여 왔다.
김 지사 한 측근은 “민선8기 도정 성과를 비롯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충청권을 대표하는 보수진영 대표 주자로 부각된 것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 아닌가 생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정이 우선이라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광역단체별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 광역단체별로는 ±3.5%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