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정선거 음모론 살포 유튜버 계속 조치"

선관위 향해서도 구글 측에 영상 삭제 및 채널 조치 압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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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파출소 제보 현황 및 조치 상황을 보고 중인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모습.(사진=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파출소 제보 현황 및 조치 상황을 보고 중인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모습.(사진=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위원장 김현 의원)가 민주파출소 제보 현황을 보고하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속적으로 살포 중인 극우 유튜버들에 대한 조치 현황 등을 보고했다. 아울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서도 이들 극우 유튜버들을 향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민주파출소에 4월 7일 오전 9시 기준 872명이 방문해 262건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전하며 매체별로는 SNS 37.0%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는 유튜브 15.3%, 네이버 14.9% 현수막 6.1% 틱톡 3.1% 순서로 제보됐다고 전했다.

주요 제보 내용으로는 ‘투표용지가 붙어 있다’는 영상 등으로 과거에 이미 퍼졌던 부정선거 허위정보와 큰 차이가 없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잊지말자 본질은 선관위’, ‘우리는 표 분열되지 말고 부정선거 대비해서 윤석열 대통령만 뽑고 사전투표, 관외투표 절대 금지’와 같은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여전히 ‘부정선거를 밝히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을 구하는 길’이라는 논리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그 외에 공산주의 프레임·부정선거 등 허위 정보가 ‘윤 어게인’ 구호와 결합하여 급속히 확산 중이라는 제보 또한 이어졌으며 스레드를 중심으로 탄핵 이후에도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복귀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는 세력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제보도 잇따랐다고 했다.

또한 "이들은 기존의 부정선거 허위정보와 결합하여, ‘부정선거를 밝혀야 윤 대통령이 복귀할 수 있고, 이를 통해서만 멸공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앞세우고 있다"며 이들의 주장은, ‘공산주의자들이 대한민국으로 넘어와 한국을 차지하려 한다’, ‘헌법재판소 대본 써주는 TF팀은 전부 화교 중국인이다’, ‘멸공 = Yoon Again = Stop the Steal’ 등 자극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극우 성향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공문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삿갓TV’ 등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허위 조작 영상 게시 채널들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재차 요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삿갓TV’ 채널은 부정선거를 운운하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다는 주장의 영상을 업로드해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됐고 경찰에 의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결정을 받아 검찰로 송치됐다.

아울러 "검찰로 송치된 ‘이삿갓TV’뿐 아니라, 민경욱TV, 공병호 TV 등 부정선거 허위조작 영상을 업로드 하는 유사 채널들에 대해서도 선관위가 구글 측에 영상삭제와 채널 조치 요구를 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선관위에 더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선거인단 모집 사이트를 사칭해 개인의 연락처를 불법적으로 모집하는 사칭 사이트에 대한 제보가 있었다"고 전하며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선거인단 사이트를 아직 오픈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사 사례가 재발할 우려가 있으니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위원회는 민주당 제2당사를 ‘이재명 대선 캠프’로 보도한 주간조선 기사를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인용·보도한 4월 4일자 YTN 기사, 4월 6일자 자유일보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사실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위원회는 "해당 사무실은 기존 민주당 당사의 공간이 협소해짐에 따라 당직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민주당 제2당사’일 뿐이며, 특정후보의 대선캠프가 전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폭동을 선동 중인 극우 유튜버들에 대한 대응에 대해 위원회는 "이러한 영상들은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위반된다고 판단되어 각각 신고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전광훈TV는 4월 4일과 5일에 게시한 영상에서 탄핵 선고 이후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는 등 폭동을 선동하는 발언을 했고 이봉규TV 역시 4월 5일 업로드 영상에서 유사한 선동성 발언을 했다. 또 신의한수는 4월 4일 게시한 영상에서 전광훈 씨의 발언에 동조하며 국민을 선동하는 내용을 유포했다.

그 밖에 공병호TV는 2일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부정이 있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 역시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신고했으며 "‘국민저항권’을 주장하며 운영되고 있는 봉쥬르방송TV는 운영자 지대홍 씨가 기존 채널이 삭제된 후 새롭게 개설한 유사 채널로, 유튜브 약관상 중복 채널 운영 및 반복 위반에 해당하므로 채널 삭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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