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경수·김동연, 행정수도 완성 등 지방분권 강조
김종민 "이번 대선서 행정수도 세종, 방아쇠 당겨야"
"'행정수도특별법' 헌재 판단도 다시 받아보자"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포함한 민주 대권 주자들이 '세종 대통령집무실 완전 이전'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가운데, 김종민 국회의원(세종갑)이 이를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민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재명 후보가 약속했다. 김경수, 김동연 후보도 같은 뜻을 밝힌 바 있어 큰 흐름은 잡혔다. 환영한다. 함께 뜻을 모으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서울 집무는 청와대 영빈관과 여민관, 금융연수원을 활용하고, 세종 집무는 정부청사 중앙동을 활용하면 된다"며 "이것은 위헌 논란도 피하고, 대선 직후 곧바로 집무 가능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국민 인식이 바뀌면 반드시 개헌이나 결정례 변경을 통해 행정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행정수도특별법'으로 헌법재판소 판단을 다시 받아봐야 한다. 20년이 지났다. 사회도, 20년이 지났다. 사회도, 국민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라며 "이번 대선에서 행정수도 세종, 방아쇠를 당기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같은날 오전 세종을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약을 발표했다.
김경수 후보는 지난 13일 세종에서 출마선언을 하며 행정수도 세종 완전 이전 및 대통령집무실 세종 이전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김동연 후보 역시 그동안 "대통령실, 국회, 대법원, 대검을 세종시 및 충청권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지방분권과 자치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김종민 의원도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세종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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