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Big5로 거듭나겠다"

문화, 예술 산업 진흥 공약도 연이어 발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8일 대구 북구 사회혁신커뮤니티연구소 협동조합 소이랩에서 열린 K-콘텐츠 기업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8일 대구 북구 사회혁신커뮤니티연구소 협동조합 소이랩에서 열린 K-콘텐츠 기업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방, 안보 공약을 밝힌 데 이어 18일엔 문화, 예술 산업 진흥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Big5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이 전 대표는 세계에 널리 유행했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작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 대한국민의 안목이 세계의 기준이 되고 있다.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문화강국이라는 미래가 지금 바로 우리 눈앞 가까이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렇게 문화예술 산업계 종사자들이 일궈낸 K-콘텐츠 열풍에 국가가 날개를 달아 소프트파워 BIG 5, 확고한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의 문화재정은 올해 기준 국가 총지출의 1.33%에 불과한데 이를 문화강국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 이 전 대표의 공약이다.

우선적으로 K-푸드, K-뷰티, K-팝, K-드라마,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전폭 지원해 2030년까지 시장 규모 300조 원, 문화수출 5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국가 지원을 강화하고 K-컬처 플랫폼을 육성해 콘텐츠 제작부터 글로벌시장 진출, 콘텐츠 유통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상 제작에 필요한 버츄얼 스튜디오 등 공공이 제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도 했다. 거기에 더해 문화예술 R&D, 정책금융, 세제 혜택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K-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전 대표는 웹툰산업도 K-컬처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며 그를 위해 영상 콘텐츠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을 웹툰 분야까지 확대하고, 번역과 배급, 해외마케팅을 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화예술인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예술 인재 양성과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전문조직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런 한편 콘텐츠 불법유통을 단호히 차단하고, 해외 불법 사이트는 국제공조로 대응해 지식재산권을 단단히 보호하겠다고 했다. 이어 문화예술인에게 창작비와 창작 공간 등을 제공해 창작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그 밖에 인문학 지원을 강화해 문화강국의 토대를 견고히 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이 전 대표는 "인문학적 소양은 창작의 원천이며, 그 자체로도 문화예술의 중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인문학 창작·출판 지원 범위와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인문학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찍이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며, 문화산업은 21세기의 핵심 산업이 될 것이다"고 말한 것을 상기시키며 "선대들은 늘 문화강국의 꿈을 꾸셨고, 지금 우리에게 그 꿈을 현실로 만들 능력이 있다. 진짜 대한민국 그 꿈에 날개를 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창간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굿모닝충청. RS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