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로, 유성구서 5년 더 명예도로명 유지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 유성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4월 21일)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로’ 명예도로명의 사용 기간을 5년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열린 유성구 주소정보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로’는 교황이 2014년 대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해, 2015년 대전월드컵경기장과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사이 717m 구간을 대상으로 지정됐다. 명예도로명은 지난 2015년 6월 29일부터 5년간 유지됐으며, 2020년 1차 연장을 거쳐 2025년까지 사용 중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2030년까지 명예도로명이 유지된다.

정용래 청장은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남기신 섬김과 화합의 메시지를 계승하고자 연장을 결정했다”며 “그분의 정신이 지역사회에 더욱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월드컵경기장 서문 1번 게이트 안쪽에는 ‘프란치스코 공원’과 함께, 교황이 무릎을 꿇고 타인의 발등에 입맞추는 장면을 형상화한 ‘기념상’도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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