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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16일 “공공기관이 이전돼도 많은 일자리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숙원인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한 뒤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등을 유치하는 게 더 낫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셈이다.
다만 이 후보는 "농·축산과 관련된 공기업 등은 이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또 서해선 직결 사업과 관련해서 “신안산선과 연계가 미진해 안타깝다”면서 “(연결이 돼야) 내포신도시가 행정타운으로서 상당히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국가 재정 상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SOC 공약 발표를 최대한 지양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메가시티를 위한 광역교통망 연결을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충남과 세종, 대전, 충북을 연계하는 광역교통망, 특히 철도의 경우 윤석열 정부에서 일정 부분 추진된 사업을 차질없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또 하나의 숙원인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문제에 대해선 “에너지 수급 정책에 있어 발전소의 점진적 폐쇄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재생에너지 위주로 급격하게 재편되는 과정 속에서 불안정한 전력 사정을 만들어내면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역 내에서 발전소 폐쇄 문제 등은 에너지 수급 계획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충남의 경우 원자력 발전소 등을 수급하기가 어렵기에 산업 수요 등에 맞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남의 경우 산단 등 활용도가 있는 만큼 빠른 폐쇄는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 후보는 김태흠 지사의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관련해선 “들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기자간담회를 마친 이 후보는 천안중앙시장으로 이동,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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