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7] 운명의 일주일, '마지막 TV토론'에 올인

'정치' 주제 치열한 공방전 예상 
이재명 '4년 연임제' 공약, 권력기관 재편 등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관건, 여전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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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21대 대선 2차 토론회를 앞두고 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21대 대선 2차 토론회를 앞두고 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6.3대선을 일주일 앞둔 27일, 대선 후보들이 모두 유세 대신 이날 저녁 MBC 스튜디오에서 있을 TV토론에 집중한다. 

후보들은 지난 18일과 23일 각각 '경제'와 '사회'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주제는 '정치'로, 선거일 전 마지막 토론인만큼 한 치의 양보없는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토론 양상은 지지율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견제 및 협공, 여기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의 이재명 후보 '외곽 지원'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간 핵심 공약은 '개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현재의 시국에서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 분산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공약 1순위는 '4년 연임제'다. 이밖에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 계엄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등도 포함됐다. 

김문수 후보 또한 '4년 중임제'를 내세우고 있다. 이재명 후보와 다른 점은 이번에 당선된 21대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제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준석 후보는 현 19개 부처를 13개 부처로 통폐합 하는 정부조직 개편안과 3부총리(안보·전략·사회) 등을 공약집에 넣었다. 

권영국 후보는 원외 및 중소정당의 입법권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권역별 정당명부제, 의원정수 확대 등이다.  

관심을 모으는 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다. 29일 사전투표일이 시작됨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날을 포함해 시한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김문수 후보 측은 연일 이준석 후보에 구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양당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사명이 같다면 무조건 반대 입장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이 후보는 전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선 완주 의지를 밝히며 "단일화 가능성은 0%"라며 선을 그었다.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는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 사퇴뿐"이라며 김문수 후보의 양보를 요구했다. 

양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 전망 속에서도 민주당 선대위는 여전히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하고 대응하겠다는 자세다.

김민석 선대위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석과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할 것"이라며 "라고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단일화가 이뤄져도 지지율은) 산술적 합산보다 분명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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