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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3일 “충남과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아직까지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획일적 평등은 안 된다. 1차 이전 때를 감안한 균형 있는 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지역위원장인 양 전 지사는 이날 오후 내포신도시 선대위 사무소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의 승리가 예측되자 <굿모닝충청>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이미 타 지역 혁신도시의 경우 1차 공공기관 이전의 혜택을 본 만큼 후발주자라 할 수 있는 충남과 대전에 대해서는 새롭게 출범할 이재명 정부가 각별한 신경을 써 줘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양 전 지사는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무산으로 500억 원 이하로 추진 중인 서산공항과 관련 “10조 원이 넘는 가덕도신공항에 비해 새 발의 피조차 안 되는 사업”이라며 “서해선 직결 역시 최대한 조속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양 전 지사는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대선 결과는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내란 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위대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셨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명 정부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에 대해서는 “도탄에 빠진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며 “(동시에) 극심한 사회양극화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비수도권 등의 격차 해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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